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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단어 말하기 훈련 (단어+예문, 짧은 문장, 역할극, 실전 감)

by 중견기업 N년차 김차장 2025. 5. 31.

말하기 연습 과정 또는 루프를 보여주는 분홍색과 보라색 다이어그램이 살구색 배경에 표시되어 있음. 왼쪽 다이어그램에는 사람 아이콘이 있고 왼쪽에는 '역할놀이', 그 아래에는 '배운 단어로 상황극 만들기'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 다이어그램 안에는 마이크 아이콘이 있고 오른쪽으로 '말하기 연습'과 '단어와 예문 큰 소리로 읽기'라는 텍스트가 있음.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함께하면 단어 기억력이 훨씬 강해집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말하기 중심의 활동을 통해 영어 자신감과 실전 활용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아이가 3학년 때부터 꾸준히 실천한 영어 단어 말하기 훈련 방법, 즉 단어+예문 말하기, 짧은 문장 말하기, 롤플레잉 활동, 상황별 연습 루틴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영어 단어는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으로 말할 때 진짜 내 것이 됩니다.

1. 단어와 예문을 함께 말하면 기억이 오래간다

단어만 외우는 것보다 단어와 함께 간단한 예문을 말하는 방식은 기억에 오래 남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는 단어를 외운 후, 바로 그 단어를 활용한 문장을 한 줄 말해보는 훈련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apple"이라는 단어를 외우고 나면 바로 "I like apple"을 말해보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건 문장이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주어+동사+단어 정도의 짧은 예문이면 충분합니다. 이 방식은 단어가 문장 속에 자리 잡도록 도와주며, 단순 암기가 아닌 문맥 속 이해와 말하기 연결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 노트를 따로 만들어, 단어 아래에 자신이 만든 예문을 한 줄씩 말하고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단어도 외워지고, 문장 표현력도 차근차근 길러집니다.

2. 짧은 문장 말하기 루틴으로 입을 트이게 하자

영어 말하기는 연습하지 않으면 입이 굳습니다. 하지만 너무 거창한 문장부터 연습하면 금세 포기하게 되죠. 그래서 우리 아이는 짧은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5분, 그날 외운 단어로 1~2개의 짧은 문장을 말해보는 연습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날 외운 단어가 "run", "fast"라면 "I run fast." "He is fast."와 같은 짧고 쉬운 문장을 말해보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도 2주 정도 지나자, 익숙하게 문장을 만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문법보다는 자연스럽게 말해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도와주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이 단어로 문장 한 번 말해볼래?" 하고 유도하는 질문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훨씬 편하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3. 역할극과 롤플레잉으로 말하기 재미 살리기

말하기 훈련에 ‘놀이’ 요소를 더하면 아이의 집중력과 참여도가 확 올라갑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롤플레잉입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 단어를 활용해 간단한 상황극을 자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주제로 한 주는 아이가 손님, 엄마가 점원이 되어 영어로 주문해 보는 게임을 했습니다. "I want pizza." "Do you want juice?" 같은 간단한 표현만으로도 아이는 영어를 말하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인형을 활용해 영어 인형극을 하기도 했고, 역할을 정하고 상황을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적극적으로 영어를 말하게 되었습니다. 롤플레잉은 단어뿐 아니라 문장 전체를 말하는 연습이 되며,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줍니다.

4. 일상 속 말하기 루틴으로 실전 감각 만들기

단어 말하기 훈련은 루틴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는 매주 월, 수, 금 저녁 식사 후 10분 동안 ‘말하기 시간’을 정해서 루틴 화했습니다. 그날 외운 단어 중 3개를 골라 짧은 문장을 만들고 직접 말해보는 훈련이었으며, 엄마가 간단한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Good job!", "Try again." 같은 짧은 격려는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주었고, 아이는 점점 더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훈련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 루틴을 통해 아이의 말하기 습관이 형성되었고, 단어를 외울 때에도 "이건 어떤 문장으로 쓸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단어 → 문장 만들기 → 말하기 → 피드백 → 반복. 이 구조는 초등학생에게 가장 효과적인 말하기 루틴이 됩니다.

결론

초등학생이 영어 단어를 외우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반드시 말하기 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도 3학년 때부터 단어+예문 말하기, 짧은 문장 반복, 롤플레잉, 일상 루틴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습관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아이가 영어 단어를 외워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오늘부터 말하기 중심 훈련을 시도해 보세요. 단어의 실제 사용 능력과 표현력이 확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