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공부가 지치고 하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거나 어떠한 일로 감정이 흔들릴 때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책상에 앉는 것조차 버거워지죠. 당연히 저도 그런 상황은 수없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일수록 “10분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고, 이러한 습관이 공부 흐름을 완전히 잃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부에 지쳤을 때에도 다시 공부를 이어가기 위한 방법(작은 시작, 감정 거리두기, 리듬 유지, 10분 집중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작은 시작이 공부 흐름을 살립니다
공부가 지칠 때는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시작을 더 어렵게 만들곤 합니다. 그럴 때 제가 썼던 방법은 ‘작게, 가볍게, 일단 해보기’입니다.
- 작은 단위의 공부로 재시작하세요
→ 단어 3개 외우기, 한 줄 필기 정리하기, 문제집 1문제 풀기 → 작지만 실행 가능한 목표가 ‘일단 시작’을 도와줍니다. - 기록보다 실행을 우선합니다
→ 계획표 정리, 목표 설정보다 먼저 손을 움직여보세요. → 작게라도 실행하면 다시 의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 성과보다 흐름 회복에 집중하세요
→ 공부량이 적어도 “오늘도 했다”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 이는 다음 날 공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예전에 저는 며칠간 공부를 못 한 날, 억지로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영어 단어 카드 5개만 외우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부담을 덜고 움직이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집중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2. 감정 거리두기 : 감정과 공부를 분리하는 연습
공부가 지치고 힘들게 느껴질 때 가장 힘든 건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나”라는 감정의 벽입니다. 저는 이럴 때마다 감정과 공부를 완전히 분리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 공부는 감정과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전제
→ “지금 하기 싫지만 5분만 해보자”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공부 행동만 실행해 보는 훈련입니다. - 감정은 조용히 관찰만 합니다
→ ‘지금 하기 싫구나’라고 인지하고 흘려보내는 식으로 →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감정과 공부를 분리한 순간 집중이 다시 시작됩니다
→ 몸은 가만히 있어도 손을 움직이는 순간 전환이 일어납니다. → 공부는 생각보다 감정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학창 시절, 저는 정말 의욕이 없던 날에도 “지금은 하기 싫지만, 펜만 잡아보자”라고 스스로 다짐하곤 했습니다. 그 작은 행동 하나가, 생각보다 큰 집중으로 이어지던 순간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3. 리듬 유지 : 무너진 리듬, 최소 루틴으로 회복하기
공부 리듬이 무너졌을 때, 다시 예전처럼 1~2시간씩 집중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시기일수록 ‘최소 루틴’을 만드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 공부 루틴을 축소해 보세요
→ 예: 하루 10분 정해진 시간에만 공부하기 → 작고 반복 가능한 루틴이 흐름을 다시 잡아줍니다. -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대를 활용하세요
→ 피로도가 적은 아침이나, 방해받지 않는 저녁 시간을 선택 → 공부하기 쉬운 시간대가 자연스럽게 리듬을 회복시켜 줍니다. - ‘루틴 유지’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 내용보다 흐름이 중요합니다. → 반복이 되면 집중력은 나중에 따라오게 됩니다.
저는 시험 기간 직후 며칠간 흐름이 끊겼을 때, 하루 딱 15분만 정해놓고 간단한 오답 노트 정리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공부 시간대’를 뇌에 심어주니, 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집중하는 습관이 되살아났습니다.
4. 10분 집중 전략으로 다시 연결하기
10분이라는 시간은 짧지만, 집중과 실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시작 단위입니다. 저는 공부가 정말 안 되는 날일수록 ‘10분 집중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 10분 타이머로 집중을 유도하세요
→ 타이머를 켜고, 그 시간 동안만 딱 한 가지에 집중 → 시각적 제한은 마음을 정리하고 집중을 끌어냅니다. -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리스트를 미리 정해두세요
→ 예: 단어 10개 보기, 한 페이지 요약 쓰기, 강의 1개 듣기 →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이 집중 전환을 돕습니다. - 10분 후에는 잠깐 쉬고, 또 10분을 반복하세요
→ 10분씩 반복하면 어느새 30~40분 공부가 가능해집니다. → 부담 없는 구조가 지속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저는 늘 책상 옆에 10분 타이머를 두었고, “딱 10분만”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시간이 쌓이면서, 하루 1시간 넘게 공부한 날도 많았습니다.
결론
공부는 늘 완벽할 수 없습니다. 지치고 흐름이 끊겼을 때 중요한 건 다시 거창하게 시작하는 게 아니라, 작고 꾸준하게 회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시작, 감정에서 거리 두기, 최소 루틴, 10분 집중. 이 네 가지 전략이 있다면, 흐름이 무너져도 다시 공부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의 결과보다 ‘계속 이어가는 힘’을 길러보세요. 그 힘이 결국 공부를 완성해 준답니다.